질병관리본부, 한랭질환 남성이 전체 환자의 77%로 여성보다 3배나 많아

입력 2015년03월11일 08시1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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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도 가동 예정

[연합시민의소리]  11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집계된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458명이 신고돼 전년대비 37% 증가, 이 가운데 17명이 숨졌다. 

특히 지난해 12월1일부터 5주간 전체 한량질환의 60% 집중, 한달간 평년보다 늦은 기온이 지속되면서 환자가 빠르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1월3일까지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5.2도로 전년 평균기온 영하 2.8도보다 훨씬 낮아, 한랭질환 환자 가운데는 저체온증 환자가 384명이 84%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동상 (63명)이 뒤를 이었다.


남성이 전체 환자의 77%로 여성보다 3배나 많았다.

환자의 절반 가량(7%)인 182명이 음주로 인해 한량질환에 걸리는 탓으로 보인다. 경제적 취약계층도 98명(26%)으로 상당수 차지했다.

사망자의 경우도 남성이 11명(92%)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사망자 절반은 음주한 경우였고, 절반은 경제적 취약층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겨울 건강피해 현황이 담긴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신고현황연보'를 4월 발간할 계획이다.

또 6월부터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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