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현재 체크카드 발급 수는 1억 77만 장으로 전년보다 325만장(3.3%) 증가

입력 2015년03월12일 13시3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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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12일 금융감독원이 낸 '2014년 신용카드사 경영실적'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말 현재 체크카드 발급 수는 1억 77만 장으로 전년보다 325만장(3.3%) 증가한 반면, 신용카드는 9천 232만 장으로 같은 기간 대비 971만 장(9.5%) 줄었다.

 

신용카드의 발급 수가 줄어든 만큼 회원 수도 7천 12만 명으로 577만 명(7.6%) 줄었다.

 

이는 작년 초 터진 카드사들의 개인정보유출 사고 여파와 체크카드의 연말정산 소득공제율이 높아짐에 따른 변화다.

 

지난해 전체 카드구매 실적 중 체크카드 비중이 18.4%로 2.5%p 높아졌으며, 체크카드 이용액도 112조 7000억 원으로 무려 21.6% 급증했다.

 

반면 신용카드 이용액은 500조 5000억 원으로 2.4%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한 전체 구매실적은 613조 2000억 원(5.4%) 늘어, 체크카드의 사용비중이 크게 증가했음을 보였다.

 

신용카드사별 구매실적은 신한카드가 112조 4천 69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카드가 78조 360억 원, 삼성카드 68조 5천 870억 원, 현대카드 60조 5천 270억 원, NH농협카드 58조 3천 60억 원 등 순이었다.

 

카드사들의 대출 비중도 83조 6000억 원(3.2%) 감소했다.

 

이는 카드론이 30조 3000억 원으로 6.7% 늘은데 비해 현금서비스는 63조 3000억 원으로 7.3%나 줄어든 영향이다.

 

대환대출을 포함한 8개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1.69%)은 연체채권(0.9%)은 감소했지만, 총채권(6.7%)이 늘면서 1년 전보다 0.13%p 하락했다.

 

채권의 상각·매각 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실질연체율은 0.19%p 하락한 2.46%, 카드채권의 연체율은 1.43% 나타났다.

 

지난해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5% 늘어난 1조 7천 852억 원으로, 계열사 주식 매각 이익 등을 반영한 순익규모는 2조1천 696억 원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카드사들의 정보유출사고 등에도 비경상적인 요인에 의해 전업카드사들의 경영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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