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경찰서, 금감원 직원을 사칭 '독거노인들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 8명 구속'

입력 2015년03월15일 16시43분 허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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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시민의소리] 15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고 독거노인들로부터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안모씨 등 8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 등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한 달 동안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은행계좌 정보가 노출됐으니 빨리 돈을 찾아라'고 한 뒤 피해자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총 6명으로부터 2억56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 집에 찾아가 가짜 금감원 직원 신분증을 보여주며 '금감원 직원이니 안전한 계좌에 입금되도록 도와주겠다'며 현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피해자들에게 금감원 로고가 인쇄된 신분증과 명함 등을 보여주고 새 계좌의 카드인양 가짜 현금카드를 건네주면서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가 창궐하고 있다. 앞서 10일 금감원은 최근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문자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해외접속 결제시도 IP 로그인 수집으로 고객정보 유출이 추정돼 금융안전을 위해 본인인증번호를 입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가 최근 3일간 239건 신고 접수됐다.

범죄자들은 자신이 '금감원 은행전산보안팀 이동수과장'이라고 사칭해 전화를 유도하고 금융사기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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