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개발 등의 갈등과 불신, 현장 소통으로 푼다

입력 2015년03월20일 23시00분 허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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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의 추진 방향을 정하고 구역별로 필요로 하는 맞춤형 행정지원을 하기 위해 조합과 시공사, 주민 등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대책회의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종 정비사업이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추진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주민 간 의견 대립과 소통 부족 등 사회적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조합, 찬·반 주민, 시공자 등 이해당사자가 함께 모인 합동대책회의를 운영해 구역별로 문제점을 논의하고 주민 간 소통을 통해 정비사업 구조개선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12년부터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시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부평구 신촌구역 등 19개 구역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의 연장선으로 운영되는 합동대책회의는 올해 4월부터 동구 송림1·2동 주택재개발구역을 시작으로 조합설립 및 사업시행인가를 득한 78개 구역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이 요청할 경우 현장에서 주민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해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방침이다.
 

 

이종호 시 주거환경정책과장은 “합동대책회의 및 주민설명회 개최로 주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이해당사자 간 소통을 통해 갈등을 줄임으로써 사업시행 주체가 사업을 계속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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