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 임원 연봉 공개,신종균 IM(IT·모바일) 삼성전자 부문 대표 145억7200만원 '최고'

입력 2015년03월31일 18시4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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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부회장 93억8800만원, 허창수 GS회장 22억1300만원, 정준양 전 포스코회장은 40억 순...

[연합시민의소리] 31일 삼성·현대그룹 계열사 등 주요 기업들은 연간 5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의 연봉을 기재한 사업보고서를 일제히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1월 개정 시행된 자본시장법에 따른 것으로 등기임원이란 이사회에 참가해 주요 의사 결정을 하고 그에 대한 법적 책임까지 지는 회사 핵심 임원으로 대부분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사주들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신종균 IM(IT·모바일) 삼성전자 부문 대표가 오너 일가를 포함한 지난해 상장기업 등기 임원 중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146억7,2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포함, 지난해 145억7,200만원의 연봉을 받았으며  급여 17억2,800만원, 상여금 37억3,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1억1,300만원이 포함했다.

이어 권오현 DS(부품) 부문 부회장이 93억8,800만원, 윤부근 CE(소비자가전) 부문 대표가 54억9,600만원, 이상훈 최고재무책임자(CFO)가 38억6,4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 사장의 연봉이 2013년 62억 1,300만원에서 지난해 급증한 것은 삼성전자 IM사업부가 재작년 24조9,6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신 사장은 2013년 연봉이 최태원 SK 회장(연봉 301억원)과 김형섭 평안엘앤씨 그룹 경영고문, 정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최창원 SK건설 부회장, 권 부회장에 이어 8위였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 정의선 부회장 등 오너 일가가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다. 현대차는 정 회장에게 지난해 57억2,000만원을 보수로 지급했다고 이날 공시, 전체 지급액에서는 현대차와 현대제철로부터 152억1,100만원에 받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위였지만 정 회장의 지급액에는 현대제철로부터 받은 94억9,100만원의 퇴직금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 김충호 사장, 윤갑한 사장에게는 각각 18억6,000만원, 10억2,000만원, 10억4,200만원을 지급했다.
 
.또 검찰의 수사대상에 오른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도 퇴직금을 포함해 약 40억원을 지급받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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