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륙양용버스, 경인아라뱃길 약 50분 소요 운항

입력 2015년04월21일 19시59분 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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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륙양용버스는 아쿠아관광코리아㈜가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

[연합시민의소리] 21일  경인아라뱃길을 운항하는 수륙양용버스는 외관상으로는 일반 버스 같지만 수중에서 움직인다는 것만 다를 뿐 크기며 모양이며, 형태가 전형적인 버스 모습의 수륙양용버스는 육지에서는 버스처럼 바퀴로 달리고, 수중에 들어가면 배처럼 떠서 이동할 수 있는 수륙양용버스는 육지로(약 50분 소요)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국립생물자원관∼인공폭포∼계양까지 갔다가 인천터미널로 돌아와 수상으로 입수하게 된다.  

겉모양은 일반버스와 비슷하지만 여러 가지 특수 장비들이 설치되어 있고 출입문은 미닫이 형태가 아니라 선박처럼 철제 사다리가 펴졌다가 접히면서 닫히는 형태다.

사다리를 올라 버스를 타니 중앙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의자 2개가 나란히 놓여 있고 의자 뒤편에 구명조끼가 부착돼 있었다.


운전석도 앞부분에 양쪽으로 2개가 설치돼 왼쪽에는 버스기사가, 오른쪽에는 배 선장이 앉아 각자 육지와 수상에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버스가 출발하자 12t의 무게 때문에 다소 덜컹거린다는 느낌이, 수륙양용버스는 육지에서 최고 속력 시속 120㎞∼130㎞로 달릴 수 있으나 안전상 60㎞로 제한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수륙양용버스는 아쿠아관광코리아㈜가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했다.

수륙양용버스는 국내를 포함해 세계 6개국에서 운행되고 해외에서 운행되는 수륙양용버스가 수상 운행 시 고장이 잦은 데 비해 아쿠아관광코리아가 개발한 버스는 선박엔진 2개를 장착해 고장을 줄였다.

물에서 운행 중 엔진 하나가 고장이 나더라도 다른 엔진으로 운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륙양용버스는 아쿠아관광코리아㈜가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했으며 육지에서는 자동차엔진으로, 수상에서는 선박엔진으로 운행한다. 길이 12.66m, 폭 2.49m, 높이 3.71m, 무게 12t의 39인승 대형 버스고 1대 제조가격이 10억원에 달한다.


버스 외부는 알미늄 6㎜와 철강으로 만들어 강도가 높다. 버스 내부에는 선박의 위치와 속도 등을 알려주는 항법장치 등이 부착되어 있다.


또 6개의 자동펌프가 설치돼 버스에 구멍이 생기거나 깨졌을 때 자동펌프가 작동해 밖으로 물을 퍼내게 된다.


아쿠아관광코리아는 수륙양용버스 2대를 마련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1시간 단위로 1일 총 12회 운행할 계획이다.
 
시험운행을 거쳐 다음달 15일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다.


장호덕 아쿠아관광코리아(주) 회장은 "수륙양용버스를 운행해 국내 뿐 아니라 중국 관광을 유치해 경인아라뱃길을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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