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구호단체, 네팔에 긴급 지원 팀 파견

입력 2015년04월27일 20시4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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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는 의료 지원,교계, 인적·물적 지원 계획

[연합시민의소리]  27일 네팔 정부는 수도 카트만두에서만 1,000명이 넘는 사망자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최소 3,218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이날 오전 5시 기준 발표했다

네팔 당국은 곡괭이와 맨손으로 잔해를 치워 가며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많은 사상자가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다며 생존한 주민들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계속되는 여진으로 많은 주민이 건물 밖 도로나 공원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어 기독교 NGO 단체들이 이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 팀을 네팔 현지로 파견했다.

     
한국기아대책·한국월드비전·다일공동체·밀알복지재단 소속 긴급 구호 팀은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네팔 현지로 떠났다.

구호단체들이 파견한 1차 구호 팀은 네팔 현지 직원들과 함께 사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오전 파견한 기아대책 1차 긴급 구호 팀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기아봉사단과 접촉해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한 뒤 가장 시급한 구호 물품부터 확보할 예정이다.

다일공동체 역시 27일 오전에 긴급 구호 팀 3명을 파견했고 급식 봉사를 우선 시행할 테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기본적인 구호 물품을 공급한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우선 당장에 필요한 텐트와 담요, 식량 꾸러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구호 물품을 수송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네팔 현지나 인도 등에서 육로로 물품을 조달한다.


기독교 NGO 단체들은 2차로 의료진을 파견한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돌볼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다일공동체는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2차 구호 팀을 4월 5일 파견할 계획이다. 기아대책 역시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의료 구호 팀이 네팔로 출발한다. 현지에는 의약품이 부족하므로 기본 의료 물품은 한국에서 최대한 확보해 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밀알복지재단, 지구촌사랑나눔 등 다른 기독교 NGO 단체도 이번 주 안으로 선발대를 보내 사전 조사 실행 및 긴급 구호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기독교감리회는 41명의 파송 선교사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카트만두에 있는 감리회신학교가 일부 무너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고 지원 계획은 논의 중이라고 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 교회 연합 기관들도 이번 주 중에 모금과 지원 활동 등 세부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교회협은 네팔 지진 피해 긴급 구호를 위한 모금 운동 시작, 모인 지원금은 네팔교회협의회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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