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임금 1만8천426원으로 5.1% 증가, 비정규직 1만1천463원으로 1.8% 늘어

입력 2015년04월28일 13시57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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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2014년도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

[연합시민의소리]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2014년도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6천701원으로 전년 6월보다 3.9% 증가했다.


정규직 임금은 1만8천426원으로 5.1% 증가했지만, 비정규직은 1만1천463원으로 1.8% 늘어나는데 그쳤다.

 

더구나 비정규직 중 단시간근로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임금이 줄어들었다며 아르바이트생 등 단시간근로자의 임금은 1만1천603원으로 7.4% 늘었지만, 건설일용직 등 일일근로자(1만2천589원)는 1.4% 감소했다.

기간제근로자(1만1천872원)도 1.2% 줄었으며, 파견근로자(1만189원)는 무려 3.9%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해 경제활동인구가 53만여명 늘었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비정규직에서 늘었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는 근속기간 1년 미만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늘어나다 보니 임금 수준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상여금, 성과급 등 연간 특별급여도 정규직이 542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8.1% 증가한 반면, 비정규직은 33만3천원으로 전년보다 12.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의 임금 수준은 2013년 6월 64.2%에서 지난해 6월 62.2%로 떨어졌다.


사회보험 가입률, 상여금, 퇴직금, 노조 가입률 등 전반적인 복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모든 지표에서도 비정규직 차별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규직의 건강보험 가입률은 97.8%에 달했지만, 비정규직은 51.2%에 불과했다. 국민연금 가입률도 정규직이 97.6%, 비정규직이 48.2%로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고용보험의 정규직 가입률은 95.4%, 비정규직은 63%였다.


상여금을 받는 근로자도 정규직은 69.4%에 달했지만, 비정규직은 23.8%에 그쳤다.


퇴직금을 받는 대상은 정규직이 93.1%였지만 비정규직은 45.1%에 그쳤으며, 노동조합 가입률은 정규직이 12.4%에 달한 반면 비정규직은 1.4%에 불과했다.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는 3만2천854개 표본사업체 소속 근로자 84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통계표는 5월 초 이후 고용노동통계 홈페이지(laborstat.moe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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