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앤올 창업 5년 만에 '국민내비 김기사' 600억원대 '대박'

입력 2015년05월20일 13시1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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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국민내비 김기사'를 서비스하는 록앤올이 창업 5년 만에 600억원대 '대박' M&A(인수합병)를 성사시켰다.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1세대 스타트업으로 의미 있는 거래를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국내 IT업계에서도 이번 계약을 환영하고 있다.


록앤올을 창업한 박종환 공동대표와 김원태 공동대표, 신명진 부사장은 부산대 대학원 전자계산학과 선·후배(김 대표가 대학원 97학번, 신 부사장이 98학번, 박 대표가 99학번)이자 벤처회사 포인트아이 동료로 지난 2011년 대한민국 모바일앱어워드'에서 4월의 으뜸앱을 수상, 그 해 연말 대상(당시 방통위원장상)을 받았다.

모바일앱어워드 수상기업 모임에서 연을 맺은 이 대표가 한국투자파트너스에 다리를 놓아 드디어 2012년, 투자가 결정됐다.

결국 이 대표와의 인연은 록앤올이 다음카카오로 인수된 결정적 발판이 됐고 "우버가 구글맵과 결별하고 지도업체 디카르타에 이어 노키아 지도 서비스 인수에 뛰어든 것처럼 관련 비즈니스를 진행하는데 있어 지도 서비스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음카카오는 김기사 인수로 경쟁자들에 비해 한 발 앞서 나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에서 몇 백억원 단위의 M&A가 거의 없었던 상황에서 이 같은 M&A가 나온 것은 국내 스타트업에도 좋은 현상"이라며 "인터넷 기업 사이에 스타트업을 인수하려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징조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카카오의 김기사 인수는 '대한민국 모바일앱어워드' 수상 회사 인수 2호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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