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철도협력기구 정회원 가입 무산

입력 2015년06월04일 19시4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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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철도협력기구 정회원에 가입하려면 정회원 국가 28개국이 만장일치로 찬성해야 '북한의 반대로...'

[연합시민의소리] 4일 국토교통부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43차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에서 북한의 반대로 정회원 가입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국제철도협력기구 정회원에 가입하려면 정회원 국가 28개국이 만장일치로 찬성해야 한다.


국토부는 그동안 한국에서 출발해 중국,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해 유라시아 철도운송을 총괄하는 국제철도협력기구 가입을 추진해 왔다.


지난 4월에는 회원국의 전폭적 지지로 사장단 회의를 통과했으나 마지막 단계인 장관회의에서 북한이 강력하게 반대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국 대표단장인 여형구 국토부 차관은 본회의 직전 북한 측 대표 전길수 철도상을 만나 한국의 가입은 남북 간 철도 연계성 강화와 철도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북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또 장관회의 석상에서 지지를 요청하는 공식연설을 통해 회원국의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정회원 가입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북한을 제외한 모든 회원국으로부터 한국 가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지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국제철도협력기구 의장인 쇼즈다는 "북한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한국을 지지하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정회원 가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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