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길재단 이길여회장, 키르기스스탄 정부의‘아뜰리치닠 즈드리바 아흐라네니야’ 훈장 수여

입력 2015년06월11일 08시36분 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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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부터 해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사업을 십수년 째 시행

가천길재단 제공
[연합시민의소리] 지난10일 가천대 길병원은 키르기스스탄 정부를 대표해 토이마토브 사맛벡(Toimatov Samatbek) 의료보험공단이사장이 병원을 방문, 이길여 회장에게 ‘아뜰리치닠 즈드리바 아흐라네니야’ 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 훈장은 키르기스스탄 보건의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등 아시아 저개발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나눔의료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 회장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고 있다.


토이마토브 사맛벡 이사장은 “열악한 사정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꿈 조차 잃었던 아이들이 이길여 회장의 선행으로 지금은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며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길병원과 키르기스스탄 인연은 지난 2011년에 시작, 아나쉬(2)와 페리잣(5)은 선천성 심장병인 심실중격결손증(VSD)을 앓고 있었지만 경제적 사정과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치료를 엄두도 내지 못했다.


두 아이 부모는 궁여지책으로 로자 오툰바에바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에게 아이들을 살려달라는 편지를 보냈고 오툰바에바 대통령은 다시 키르기스스탄의 한국 고문인 조정원 비전K 대표에게 도움을 구해 조 대표가 길병원에 협조를 요청해 치료가 성사됐다.


길병원은 해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사업을 십수년 째 시행해 오고 있다.

이 치료사업은 키르기스스탄 국영 방송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현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후로도 길병원은 총 26명의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어린이 환자를 꾸준히 초청해 치료했으며 현지에서 2회에 걸쳐 현지 진료도 진행했다.


훈장을 수여한 10일에도 5명의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어린이가 초청돼 입원했다. 모두 심실중격결손증을 앓고 있으며 정밀진단을 거쳐 차례로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이길여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 수준이 열악했을 때 우리 아이들이 미국으로 초청돼 치료 받는 모습을 보며 반드시 우리보다 못한 나라의 어린이를 치료해주겠다고 다짐했었다”며 “이 훈장은 더 열심히 박애, 봉사, 애국을 실천하라는 뜻으로 알고 정진하겠다 ”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키르기스스탄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해당 국가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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