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국산 단옥수수 '고당옥' 종자 보급길 열려

입력 2015년06월12일 23시1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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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산 단옥수수의 종자 보급을 위해 ‘고당옥’의 종자 생산 판매 실시권을 고령군 쌍림농협(경북)에 이전했다.
 

단옥수수는 풋옥수수의 한 종류로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높아 간식용이나 통조림용에 이용되며,현재 국내에서 유통․판매되는 단옥수수는 대부분 수입산이다.
 
2011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고당옥’은 알곡이 노랗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당도가 24.3°Bx1)로 높아 설탕이나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고 삶아도 맛이 좋고, 생으로 먹어도 아삭하며 달콤한 맛이 난다.
 
‘고당옥’의 수량은 1,028kg(10a)으로 대비 품종보다 약 9% 많고, 쓰러짐에 강해 재배안전성이 높다. 또한, 국내에서 재배되는 중만숙종 찰옥수수보다 숙기가 일주일 이상 빨라 단옥수수 2기작 재배나 벼, 콩 등의 다른 작물과 2모작에 유리하다.
 
이를 통해 경지이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당옥’ 종자는 2016년부터 고령군을 중심으로 보급할 예정이며,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이진석 박사는 “단옥수수 ‘고당옥’의 종자 생산 판매 실시권 이전으로 옥수수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은 물론, 품질과 맛이 좋은 단옥수수 품종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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