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가계-기업 빚 1300조 돌파

입력 2015년06월22일 10시2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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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대출자의 부채 상환 능력을 보다 꼼꼼히 평가할 수 있도록 대출심사 관행을 강화하는 방안 마련 중

[연합시민의소리]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15일 현재 예금은행의 대출금은 총 1302조4000억 원으로 집계, 기업 부채가 약 700조 원, 가계 빚이 600조 원 수준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예금은행의 가계 및 기업 대출금은 최근 들어 매달 10조 원 안팎의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전인 지난해 8월 초와 비교하면 1년도 안 돼 100조 원 이상 불어났다.
 
이는 가계 쪽에서는 저금리와 부동산 규제 완화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고, 기업 쪽은 기술금융의 활성화로 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점을 우려하고 다음 달 중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정부는 “가계부채가 아직은 관리 가능한 범위에 있다”고 판단하고 대출 규모를 억제하기보다는 잠재 위험을 줄이는 미시적인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금융권이 대출자의 부채 상환 능력을 보다 꼼꼼히 평가할 수 있도록 대출심사 관행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고 보고 이들 금융회사의 토지.상가 담보대출에도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처럼 담보인정비율(LTV) 기준을 새로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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