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항생제 내성균인 MRSA 내성률 한국 73%

입력 2015년06월30일 10시0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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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하반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연합시민의소리]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평원’)은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하반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감기 등 급성 상기도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가 그 원인으로 일부 세균감염이 강력히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생제 사용을 권장하지 않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항생제 사용감소를 위해 노력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우리나라 항생제 사용량은 28.4DDD 국민 1000명 중 매일 항생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약 28명이라는 것을 의미로 OECD 평균 20.3DDD에 비해 약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항생제 내성균인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내성률은 한국이 73%로, 미국 51%, 영국 14%, 네덜란드 1.4% 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


심평원은 급성 상기도감염에 대한 의료기관의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2002년부터 약제급여적정성 평가를 실시,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평가초기(2002년) 73.64%에서 기관별 공개(2006년) 이후 54.03%로 크게 감소한 후 2013년 43.58%, 2014년 42.84%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종별 항생제처방률은 병원 47.33% > 의원 42.64% > 종합병원 40.93% > 상급종합병원 23.06% 순으로, 종별 간 편차가 2배 이상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


외래 다빈도 상병 중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외에 급성 상기도감염, 급성 하기도감염 등 호흡기 질환에 6품목이상 처방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2014년 하반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하위기관에 대해 해당 기관에 별도 안내 및 방문·상담, 지역별 간담회 및 가감지급사업 가감지급사업: 일정 수준 이상으로 처방률을 개선한 기관에 가산하고 지속적으로 처방률이 높은 기관을 대상으로 감산하는 사업등 지속적인 질 향상 지원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항생제 적정사용을 관리하기 위해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 범부처 간 항생제 내성관리사업 협력체계 구축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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