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양파와 마늘' 수급 상황 '심각 단계'

입력 2015년07월10일 18시2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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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위기단계를 격상 “지난달 마련한 농산물 수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

[연합시민의소리] 10일 양파의 수급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마늘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양파 수급 상황이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정부가 취하는 조치도 크게 강화된다.

우선 정부가 계약 재배하거나 비축했던 물량을 할인해 판매한다. 또 수입관세를 인하해 수입 양파 가격을 낮추고, 필요한 경우 정부가 직접 수입에 나설 계획이다.

 

경계 단계인 마늘은 △계약재배 물량 방출 확대 △비축물량 시장 공급 △의무수입 물량 조기 도입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양파와 마늘 농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위기단계를 격상했다”며 “지난달 마련한 농산물 수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생산면적 감소 등으로 양파와 마늘의 공급이 줄어 연일 가격이 크게 뛰고 있는 데다 당분간 생산이 늘어날 여지도 없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통계청이 내놓은 올해 양파, 마늘 생산면적이 평년보다 18∼20% 감소했을 뿐 아니라 곧 발표할 생산량 역시 평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뭄도 생산 감소에 영향을 끼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양파 1kg의 도매가격은 5월 731원에서 6월 996원을 거쳐 7월 현재 1221원까지 올랐다. 두 달 만에 가격이 67% 뛴 것이다. 마늘도 kg당 도매가격이 5월 3540원, 6월 3942원에서 7월 상순 4800원으로 상승했다.


6월 4만1000t으로 예상했던 마늘 부족량도 4만2000t으로 1000t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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