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시장, 인천 유나이티드, 부채 86억8000만원 밝혀....

입력 2015년07월10일 23시14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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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출 줄여 약 15억원 흑자 발생해도 '연말 누적 적자 164억원 전망'

 [연합시민의소리]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9일 인천구단의 재정상태를 묻는 이한구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올해 단기부채는 부가가치세, 인건비, 업체 미지급금 등 32억 9000만원이고 금융기관 및 기업 차입금은 53억9000만원으로 총 86억8000만원의 부채가 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6월 말 현재 수입은 인천시 광고 29억원, 포스코와 대우건설 등 기업광고 16억원, 이적료 16억8000만원, 입장권 판매 3억원 등 총 64억8000만원”이라며 “이번 제1회 추경에 반영한 시의 추가 지원금 4억원, 오는 10월로 예정된 인천국제공항공사 지원 20억원, 입장권 및 기타 수입 6억원을 합치면 올해 전체 수입은 94억80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올해 예상 수입은 당초 목표 145억원의 65%에 그치는 규모다.

 
유 시장은 “인천구단이 올해 지출예산을 전년 대비 41% 줄어든 80억원으로 축소했기 때문에 14억8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하면 누적적자는 178억원에서 164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이고 “인천구단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것은 최근 경기침체로 기업 광고수입이 급감한 이유도 있지만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추지 못한 것이 근본적 원인”이라며 “전문기관에 맡긴 ‘경영진단 및 중장기 발전전략’ 컨설팅을 통해 구단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도출했고 그 일환으로 구단 대표이사 전문경영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해 들어 선수단과 직원 등의 월급을 주지 못하고 납품업체 대금결제도 미루면서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 경고 공문을 받는 등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인천연고 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나서는 기업이 없다는 등 각종 설이 돌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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