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 '한국 보수의 적나라한 정치 포르노' 비판

입력 2015년07월31일 12시23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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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대표는 미국서 사대주의, 박 대통령 동생은 친일 망언, 뉴라이트의 역사관 절정 보여줘'

[연합시민의소리]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지난30일 자신의 트위터(@unheim)에서 “박근령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부산 부성고의 이사”라고 언급하면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미국에서 사대주의의 극한을 보여주고, 박근령은 일본에서 친일 망언의 절정을 보여준다”며 “한국 보수의 적나라한 정치 포르노”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근령씨가 식민 지배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한번 사과와 반성을 했으면 번복하지 말아야지. 내각이 바뀔 때마다 담화를 수정하느니 계승하느니 딴소리를 하니까 문제”라고 반박하면서 “문제는 그 빌어먹을 사무라이 문화입니다. 그 문화에서 윤리적 선악은 상대의 강약이나 전쟁의 승패에 따라 달라지거든요”라고 일본 극우를 질타하기도 했다.


이어 “‘대동아공영권 구축하자’ (일본 게임개발자 시바무라 유리), ‘신사참배 안 하는 건 패륜’ (박 대통령 동생 박근령) 내선일체 완성”이라며 “‘대동아공영권’의 뜻을 잘 모르는 사람이 있는데, ‘일본인의 번영을 위해 다른 민족이 희생하는 동아시아’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한국인 일부가 쓰는 ‘국민번영 시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소수의 번영을 위해 다수가 희생하는 시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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