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월세가격동향조사 표본 수 3000가구에서 2만5260가구로 8배 이상 확대

입력 2015년08월03일 10시05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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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크기에 따라 순수월세, 준월세, 준전세 등 세 가지로 구분

 [연합시민의소리] 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월세가격동향조사 표본 수를 3000가구에서 2만5260가구로 8배 이상 확대하고 보증금과 월세 비중에 따라 월세, 준월세, 준전세로 구분한 월세지수를 발표했다.

또 전체 시장 파악을 위해 3개 월세지수를 가중평균한 통합월세지수도 도입, 편의상 순수월세와 보증부월세(반전세)로 구분됐던 월세가 앞으로 보증금 크기에 따라 순수월세, 준월세, 준전세 등 세 가지로 나뉜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 월세지표를 이용하면 월세 세입자들이 가격동향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월세 소비를 하는 데 다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통계 기준에 따르면 보증금이 1년치 월세보다 적으면 '(순수)월세'로 분류된다. 보증금은 적고 월세 부담은 큰 경우로 지난해 전체 월세 거래 중 12.3%를 차지했다. 반면 보증금이 20년치 월세보다 많으면 전세에 가까운 '준전세'로 구분된다.


전세금의 보증금 비율이 60%가 넘는 경우로 지난해 월세 거래의 17.9%였다. 월세와 준전세를 제외한 나머지 월세는 '준월세'다.

보증금이 1년치 월세보다는 많지만 20년치 월세보다는 적은 경우로 전체 월세 거래의 70%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월세 유형이다.

전세금 대비 보증금 비율로 보면 10~60%인 경우 준월세로 분류된다.


국토부는 새로 도입한 기준에 따라 계산한 7월 월세와 준월세지수가 각각 0.08%와 0.01% 내렸고 준전세는 0.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월세통합지수는 0.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세시대'가 본격화하는 것에 대비한 대대적 통계 정비로 매달 세 유형별 월세지수가 발표되면 전월세전환율(전세금 일부를 덜 받는 대신 더 받는 월세 비율)과 함께 월세 소비자들에게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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