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구직자 70%, NCS 도입으로 취업 부담감 늘어”

입력 2015년08월18일 07시3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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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최근 공기업을 중심으로 채용 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모델을 도입, 스펙보다는 업무에 대한 이해도 및 수행능력 중심으로 평가를 실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하지만, 구직자들은 NCS 도입으로 인해 취업 부담감이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대학생 및 신입 구직자 1,492명을 대상으로 ‘NCS 도입이 취업 부담감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70.2%가 ‘늘어났다’라고 응답해, ‘줄어들었다’(29.8%)는 의견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또, 실제로 NCS를 통해 지원해 본 경험이 있는 구직자(212명) 중 절반 이상(55.7%)은 NCS 도입 전형이 일반전형보다 오히려 더 까다롭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일반 전형보다 수월하다는 응답은 20.8%였다.
 
하지만, 채용 시 NCS가 도입되는 것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6.6%)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도입에 긍정적인 이유로는 ‘능력 위주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4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불필요한 스펙을 쌓지 않아도 돼서’(45.9%), ‘내 역량을 파악할 수 있어서’(42.1%),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한 기준이 명확해서’(35.9%), ‘취업 후 실무에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아서’(30.6%) 등의 답변이 있었다.
 
반대로 부정적이라는 응답자(648명)들은 그 이유로 ‘NCS를 위해 또 다른 준비를 해야 해서’(75.2%, 복수응답), ‘기본 스펙 준비는 여전히 해야 할 것 같아서’(38.6%), ‘NCS를 준비할 시간적 여력이 없어서’(30.7%),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폭이 좁아서’(24.8%) 등을 들었다.
 
한편, 응답자 4명 중 1명(26.5%)은 NCS를 도입한 채용에 대비하고 있었으며, 대비 방법으로는 ‘독학’(46.8%,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외에도 ‘자격증 취득’(31.1%), ‘관련 경험 쌓기’(24.8%), ‘관련 강좌 수강’(22.5%), ‘관련 훈련 수료’(16.7%), ‘스터디’(11.9%) 등을 활용하고 있었다.
 
대비하는 이유로는 ‘빨리 준비할수록 유리할 것 같아서’(55.4%,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지원하려는 기업에서 도입하고 있어서’(37%), ‘스펙으로는 경쟁력이 낮아서’(22%), ‘스펙을 쌓는 것보다 쉬울 것 같아서’(13.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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