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일반대 재적학생 감소 '다문화학생 21% 증가' 교원 여풍현상 여전

입력 2015년08월27일 10시20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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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고 학생 16만명 줄고 외국인유학생 9만명대 진입

[연합시민의소리]  27일 교육부가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해 발표한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일반대학, 전문대학, 원격대학형태의 평생교육시설, 사이버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의 전체 재적학생은 360만8천71명으로 작년보다 6만676명(1.7%) 줄었다.


특히 일반대 재적학생은 211만3천293명으로 작년 213만46명보다 0.8% 감소했다.


일반대 재적학생이 감소하기는 처음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들이 입학정원을 줄여온 결과로 풀이된다.


교육부가 대학의 입학정원 감축을 강하게 유도하는 상황에서 일반대 재적학생은 계속 줄어, 전문대학 재적학생은 72만466명으로 작년보다 2.7% 줄면서 감소폭이 일반대보다 크다.


올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도 681만9천927명으로 지난해보다 16만6천189명(2.4%) 줄었다. 감소폭은 작년 2.8%(20만1천221명)보다 작고 학교급별 학생 감소율을 살펴보면 중학교가 7.7%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가 2.8%, 초등학교가 0.5%를 기록했다.


학생수 감소는 출생률 하락에 따른 것이지만 올해 감소폭이 다소 완화된 것은 다문화학생과 유치원 원아의 증가, 학업중단자 감소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 출신 부모를 둔 다문화학생은 8만2천536명으로 작년보다 1만4천730명(21.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학생 중 다문화학생 비율은 1.4%로 작년보다 0.3% 포인트 높아졌고  초등학교에서 2.2%로 2%대를 처음 넘어섰고 중학생은 0.9%로 0.2% 포인트, 고등학생은 0.5%로 0.1%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다문화학생 부모의 출신 국적을 살펴보면 베트남이 20.9%로 가장 많고 중국(20.8%), 일본(15.9%), 필리핀(13.5%) 등의 순이다.


또 유치원 원아는 올해 68만2천553명으로 작년보다 3만7명(4.6%) 늘었다. 원아는 2012년 8.7%, 2013년 7.2% 각각 늘었고 지난해 0.9%로 줄었다가 다시 증가세로 복귀한 것이다.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둘러싸고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방을 벌이면서 학부모들이 어린이집보다 유치원을 선호한 현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9만1천332명으로 작년보다 6천441명(7.6%) 늘었다.


외국인 유학생은 2011년 8만9천537명을 기록한 뒤 계속 줄다가 4년 만에 증가했고 처음 9만명을 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제가 안착하고 유학생의 정주여건이 개선된데다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문화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의 증가는 국내에서 공부하는 학생이 다양하고 국제화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률은 34.3%로 작년보다 0.8% 포인트 상승했고 학업중단자는 5만1천906명(전체학생의 0.8%)으로 작년보다 8천662명 감소,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22.6명, 중학교 28.9명, 고등학교 30.0명으로 감소세를 유지,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유치원 13.4명, 초등학교 14.9명으로 작년과 같지만 중학교는 14.3명, 고등학교는 13.2명으로 작년보다 각각 0.9명, 0.5명 줄었다.


대학 전임교원의 1인당 학생수는 28.7명으로 2014년보다 1.1명 감소했다.


교원의 성별 현황을 살펴보면 '여풍'(女風) 현상이 이어졌다.


유·초·중등학교의 전체 교원 가운데 여성은 69.7%로 0.7% 포인트 증가했고 초·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에서도 여성 교원이 50.1%로 남성을 제쳤다.


대학의 경우 여성 전임교원이 2만1천984명(24.4%)으로 1년 동안 5.0%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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