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전면파업과 직장폐쇄를 중단위한 협상'불발'

입력 2015년09월12일 09시57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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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12~13일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양측 모두 핵심 쟁점에서 서로 물러설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타결 여부 불확실

[연합시민의소리] 12일 금호타이어 노사는 전면파업과 직장폐쇄를 중단하기 위해 김창규 대표이사와 허용대 노조 대표지회장이 이틀째 단독면담을 계속했으나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한 일시금의 지급 규모를 놓고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이번 주말이 파업 중단 또는 파업 지속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1일 9~10일 김창규 대표와 허용대 지회장이 만나 단체교섭안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는 일시금을 추가 지급하는 것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저버리는 것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이다.


또 사측은 일시금 1인당 300만원을 제시했으나, 파업이 길어지면서 근로자 임금손실이 1인당 300만원을 넘어서 일시금으로 임금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노조는 근로자의 임금 손실을 일시금 추가해 회복하려고 하지만 사측은 이를 그대로 수용하기 힘든 실정으로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단독 면담을 계속하며 쟁점 사항을 논의했으나 이 부분에서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노사대표는 이틀 동안 마라톤협상을 벌인 만큼 잠시 휴식기를 갖고 협상안을 조율한 뒤 다시 만나기로 했다.


이에 11일 밤이나 주말인 12~13일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양측 모두 핵심 쟁점에서 서로 물러설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타결 여부는 불확실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주말 협상에서 양측이 수용할 수 있는 협의안이 나오면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있으나 현재로선 합의점을 찾기 힘든 상태"라며 금호타이어는 부분파업과 전면파업을 포함해 이날 현재 30일째 노조가 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사측의 직장폐쇄는 6일째로  매출손실은 1천140억원, 무노동 무임금에 따른 근로자 임금손실도 1인당 33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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