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일조량 떨어지면 임신유지호르몬 저하...조도 관리해야

입력 2015년09월21일 23시1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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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건조하고 일교차가 10℃ 이상 커지는 환절기에는 어미돼지의 호흡기 질병이 발생하기 쉽고 번식 능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환절기에는 임신한 어미돼지의 환경 적응력이 떨어진다.
 

돼지축사는 건조해지기 쉽고 낮과 밤 기온차가 크므로 내부 온도는 18℃∼22℃, 습도는 65% 정도를 유지해준다.
 

이때 온도계에만 의존하지 말고 이상 증상은 없는지, 돼지의 체감온도는 적절한지 파악해 샛바람이 들어오는 틈새도 막아준다.
 

환기를 통해 축사 내부의 유해한 공기를 내보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해준다. 환기가 잘 되지 않으면 사료섭취량이 줄 수 있으므로 공기 흐름과 온도, 습도를 알맞게 조절한다.
 

여름철에 젖을 먹인 어미돼지 중 면역력이 떨어진 허약한 개체는 임신 초기 사료량을 보충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한다.
 

가을철 일조량이 떨어지면 돼지는 본능적으로 임신유지호르몬을 떨어뜨리는데, 이는 유산, 사산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임신한 돼지가 머무는 축사는 어미돼지 머리 위쪽에 400룩스 이상으로 14시간 정도 불을 밝혀둔다.
 

국내에서 문제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은 온도가 낮을 때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10월부터는 철저한 차단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
 

축사 주변 환경과 소독 시설을 점검하고 외부 출입 차량(사료 차량, 출하 차량, 분뇨 처리 차량)과 출입인 소독을 철저히 한다.
 

마지막으로 신선한 사료와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사료와 급수대를 주기적으로 점검, 청소한다.

겨울에 대비해 난방 설비와 전기 배선 등 화재 발생률이 높은 시설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준철 양돈과장은 “환절기에 질병 발생과 생산성 감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축사 내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전염성 질병의 전파 위험이 높아져 철저한 차단 방역을 실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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