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협동조합제도 활용 중소물류창고업체 활성화 시동

입력 2015년09월23일 16시10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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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경쟁력 강화 및 구조개선 위해 물류창고업 협동조합 설립 추진

[연합시민의 소리/ 임화순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3일 송도 미추홀타워 14층 회의실에서 물류창고업체 협동조합화 추진과 관련한 관계기관 실무자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경기도 지역의 대형 물류단지 및 물류창고 개발이 증가하면서 대형 물류창고는 규모와 사업 범위에 따른 경제효과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인천의 중소 물류창고는 서비스 범위 및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단위비용이 대형 창고에 비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여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은 항만과 공항을 중심으로 많은 물류창고업이 입지해 있으며, 전국 5,231개 업체 중 296개 업체로(5.7%)로 경기도, 경남, 전남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물류창고가 위치하고 있다.


인천의 물류창고업체는 중구를 중심으로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는 보세창고업체의 비중이 높고 공항과 항만 배후단지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중소영세업체이다.


올해 2월부터 진행된 정책연구과제에서는 이러한 인천지역 중소물류창고업체의 물류경쟁력 강화와 구조개선을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물류창고업체간 협동조합 설립이 규모의 경제효과 영위와 여러 문제점 극복을 위한 현실적 정책대안이라고 제시됐다.


이에 따라 현재 물류창고업체의 특성상 일반창고업, 냉장 및 냉동 창고업, 농산물창고업 등 다양한 주체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어려움이 있어 인천시 물류창고협회가 주축이 되어 협동조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실무자 회의에는 (사)인천시 물류창고협회, 인천발전연구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부서·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물류창고업체 협동조합화 추진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공감대 형성과 의견교환 등 중소형 물류창고사업의 활성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시는 인천시 물류창고협회를 중심으로 올 12월까지 협동조합설립에 필요한 30개 이상 업체를 발기인으로 해 인천물류창고 협동조합(안)을 마련하는 등 사전 준비와 함께 중소기업중앙회 현장지원단 컨설팅을 거쳐 내년 5월중 조합 설립인가를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합이 설립되면 협동조합 활성화 운영 지원, 협동화단지 추진 등 단계별로 관계부서·유관기관등과 연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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