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처음으로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걸려....

입력 2015년09월26일 20시0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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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배기가스를 저감한 것처럼 속여 파문을 일으킨 사태와 디젤관련

[연합시민의소리] 26일 세계 1위 자동차제조업체 폭스바겐이 디젤차량의 배기가스를 저감한 것처럼 속여 파문을 일으킨 사태와 관련, 처음으로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걸렸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시건 연기금은 폭스바겐이 사기로 손실을 보았다며 미국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미시건 연기금은 폭스바겐이 배기가스를 줄인 것처럼 속이면서 인위적으로 주가를 부풀려 투자자들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했다는 주장이다.


세인트 클레어의 해안경찰·소방관 퇴직자들은 "폭스바겐의 주식예탁증서를 보유한 투자자들이 이번 파문으로 수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속임수가 적발되자 주식예탁증권의 가격은 29%가량 떨어졌다.
 
미시건 연기금은 이번 사태로 손실을 본 다른 투자자들을 모집해 집단소송에 가세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은 이번 사태 이후 온라인 등 각종 매체의 광고를 내렸으며 TV 광고도 곧 중단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한국법인 측은 광고 중단은 본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차원에서 결정됐으며, 광고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하고 다음 달부터 차량 할인 폭도 이달보다 축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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