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호국인물' 유동열 광복군 참모총장 선정

입력 2015년09월30일 10시15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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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열(柳東說) 독립운동가
[연합시민의소리] 30일 전쟁기념관(관장 이영계)은 일제강점기 광복군 참모총장 등을 지내며 독립운동에 힘쓴 유동열(柳東說) 독립운동가를 2015년 ‘10월의 호국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유동열(柳東說) 독립운동가는1879년 평안북도 박천군에서 태어난 유 선생은 1904년에 대한 제국 육군 기병참위로 임관한 이후 무관학교 교관, 시위대 기병대장, 참모국 제2과장 등을 역임했다.

1907년 일제에 의해 대한제국의 군대가 강제 해산당하자 안창호, 양기탁, 이갑 등과 함께 신민회를 조직해 본격적인 항일운동에 나섰다.


유 선생은 일제의 감시로 국내 활동이 어려워지자 1909년 중국으로 망명, 군자금 모집을 위해 북경 등 각지에서 활동하다가 1911년 일제가 조작한 소위 ‘105인 사건’에 연루되어 1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1913년 출옥 후 다시 중국으로 망명해 박은식, 이상설 등과 신한혁명당을 결성, 독립운동을 돕다가 1918년에는 김좌진, 김동삼 등 만주지방 민족지도자들과 함께 무오독립선언서를 발표했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후에는 참모총장으로 활동했다.


1939년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참모장으로서 한국광복군 창설에 주력했으며, 1940년 9월 한국광복군총사령부가 성립된 후에는 참모총장으로서 광복군을 통솔해 독립전쟁을 진두지휘했다.


광복 후에는 미 군정 초대 통위부장에 임명돼 조선국방경비대 창설을 주관하는 등 국군 창설의 토대를 닦았으나 6ㆍ25전쟁 당시 납북되던 중 평안북도 희천의 한 농가에서 숨을 거두었다.

1989년 정부는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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