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대학생과 함께 만드는 인천 시정

입력 2015년10월16일 12시04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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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학생들의 통통튀는 아이디어 발굴

[연합시민의 소리]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대학생의 열린 생각을 시정에 담아낸다.

인천시는 인천대학교(담당교수 서진완)와 협력해 인천의 주요 정책과 현안들을 학생들과 함께 공유하고 통통튀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정에 반영함으로써 젊은 인천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인천대학교의 한 강의실에서는 120명의 학생이 꽉 들어찬 가운데, ‘인천, 어디까지 가봤니’를 주제로 문화·관광사업 발전을 위한 학생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앞으로 2개월간 168개의 섬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 고대부터 근현대를 아우르는 풍부한 역사자원, 월미도·차이나타운을 비롯한 인천의 랜드마크를 어떻게 활용하고 홍보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현장 조사 등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수업에 참여했던 행정학과 전소영 학생은 “‘짜장면은 차이나타운’처럼 인천의 명물을 보다 많이 이미지 메이킹했으면 좋겠다.”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것도 이미지를 선점하면 인천만의 개성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내 생각이 인천시 행정에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되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부3.0의 가치를 실제 행정에서 구현한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인천의 정책과 고민을 과감히 개방하고 학생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함으로써 정부3.0의 가치인 개방․소통․공유․협력을 실제 실현했기 때문이다. 또한, 중장년층 중심이었던 시민참여를 대학생까지 확대해 보다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 점도 중요한 성과다.


한편, 인천에 소재한 지역사회 대학교들의 역할도 강화될 전망이다. 학생들이 인천을 매일같이 접하면서 피부로 와 닿는 문제를 집어낼 수 있고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대안도 제시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인천대학교 뿐만 아니라 인하대학교와 경인교육대학교 등 지역대학으로도 시정참여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젊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기성세대 뿐만 아니라 젊은 층도 시정에 참여하는 인천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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