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오는20일 오후 2시 삼척시 불교문화재연구소가 발굴 조사 중인 '흥전리사지현장 일반 공개'

입력 2015년10월19일 21시23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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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문화재청은 오는20일 오후 2시 삼척시 도계읍 흥전리 산 92-1에서 불교문화재연구소가 발굴 조사 중인 흥전리사지현장을 일반에 공개한다.


삼척 흥전리사지는 문화재청과 불교문화재연구소가 2013년 시작한 ‘중요 폐사지 발굴조사’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발굴조사 중이다.
 
2014년 1차 조사에서는 금당지(金堂址)와 탑지(塔址)를 비롯한 여러 동의 건물지가 발견됐다.
 
또 신라 시대에 불교계 최고 승려를 지칭하는 ‘국통(國統)’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비석편과 꽃무늬가 세밀히 음각된 청동제 장식, 도깨비 얼굴이 장식된 기와인 귀면와(鬼面瓦) 등이 출토돼 통일신라시대의 국통과 관련된 위세 높은 사찰로 확인됐다.


올해는 금당지에 대한 정밀발굴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 금당지는 좌·우에 익사(翼舍; 주건물 좌우에 잇대어 지은 부속 건물)가 붙어있는 형태로 확인됐다.


기단은 잘 다듬은 석재를 사용해 목가구를 짜듯이 구성한 가구식(架構式) 기단으로, 건물을 받치기 위해 기단 내부를 깬 돌로 채운 온통기초법을 사용했다. 이러한 기법은 경주 분황사지, 합천 영암사지, 순천 금둔사지 등 신라~통일신라 시대 사찰에서 확인되는 독특한 방식이다.

 

문화재청과 불교문화재연구소는 흥전리사지에 대한 연차 발굴조사를 해 전체 사역과 가람배치, 창건·폐사 시기, 유적의 성격 등을 보다 면밀히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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