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 '국정교과서 반대 대구시민 서명운동'

입력 2015년10월23일 21시14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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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을 우리만, 나만 하고 있다는 사고에 거기에 광기까지 더해지면 파시즘이 되는 것 아니냐"며 "정말 큰 일"

[연합시민의소리] 23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부산에서 예산정책협의회와 부산 국회 제2도서관유치범시민위원회 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대구로 이동해 본격적인 투쟁에 나선다.


문 대표는 대구시내의 한 커피숍에서 지구지역 역사학자들을 만난 자리에서'5자회동' 결과에 대해 설명하며 "애국을 우리만, 나만 하고 있다는 사고에 거기에 광기까지 더해지면 파시즘(전체주의)이 되는 것 아니냐"며 "정말 큰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분들(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역사 인식은 자기들만이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있고, 자기들만 맞고, 다른 사람들은 전부 반역자 아니면 비애국자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민국의 법통은 임시정부로부터 시작한다고 나와있고 1948년 8월15일은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한 날이며 정부도 공식적으로 그렇게 사용해왔다"며 "그런데 그들은 8·15를 국가수립일이 아닌 정부 수립일로 표기했다고 한국의 정통성을 부정한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또 "아무리 설명해도 전혀 소용이 없었다"며 "저는 정말 참 암담하고 걱정이 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시가 되더라도 이후에는 집필 거부운동에 나서고 그 다음에는 총선에서 이슈로 삼겠다"면서 "서울광장에 모든 교과서를 비교할 수 있는 역사체험관을 만들고 버스에도 그런 시설을 만들어 전국을 순회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부겸 전 최고위원과 조기석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이정우 교수(경북대 경제통상학부), 이병휴 교수(경북대 사학과), 임병훈 교수(경북대 사학과), 김무진 계명대 교수(사학과)가 참여했다.


이후 문 대표는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을 대상으로 '국정교과서 반대 대구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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