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을 사랑하는 시민 2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3대 시정 역점시책 중 하나인 「인천만의 가치 재창조」를 주제로 ‘애인(愛仁)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시홈페이지와 전화·팩스 신청을 통해 접수한 직능·사회단체, 학생, 문화·관광관련 단체 등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일방적인 발표와 청취가 아닌 25개 원탁에 앉아 참가자 모두가 직접 토론에 참여하고 대화하는 컨퍼런스형으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인천의 역사․문화적 의미가 있는 ‘인천 성냥공장’을 배경으로 한 인천 대표 뮤지컬 「성냥공장 아가씨」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유정복 시장이 직접 「인천만의 가치 재창조」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본격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주제별 토론에서는 “유정복 시장의 주제 발표 자료 중 가장 공감하는 계획이 무엇인지”와 “내가 인천시장이라면, 인천만의 가치 재창조를 위해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 토론 참가자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탁별 토론결과 발표 및 공유를 통해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제고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민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애인(愛仁)토론에 참가한 시민들은 “유정복 시장의 「인천만의 가치 재창조」 주제발표 자료중 가장 공감하는 계획”에 대해 섬프로젝트-섬개발 투자유치(15%), 스토리텔링-최고,최초 관광자원화(14%), 가치증대-KTX,GTX 등 국책사업에 인천가치 반영(10%), 원도심-내항개발(9%),섬프로젝트-천연자원 관광상품화(8%) 순으로 관심을 보였다.
“내가 인천시장이라면 「인천만의 가치 재창조」를 위해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평화도시 인천, 평화관광사업 추진’, ‘자동차투어코스 개발/인천방송주권 확보’, ‘인천의 노래 창작보급’, ‘관광상품(공연) 활성화 및 특색있는 관광상품 개발’, ‘인천만의 문화 만들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혁신’ 등을 제안했다.
한편, 토론회 참가자 중 선인고등학교 한 학생은 ‘온라인,오프라인 소통의 장 시스템 구축’과 함께 ‘시민이 정책을 이야기할 수 있는 인천시민 만민공동회 개최’를 제안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한 시민원탁토론에서 290여 명의 참가자 모두 숨어있는 인천의 잠재력을 찾아 보석으로 만들기 위해 열띤 토론의 열기를 보여줬다.
“인천만의 가치 재창조”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한 곳에 모아지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며, 토론에 참가한 한 시민은 “그동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가 없었는데 앞으로 이런 토론의 자리가 많이 마련되길 바라며, 시민으로서 인천시정에 참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애인(愛仁)토론회에서 나온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이 「인천만의 가치 재창조」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토론을 통해 ‘더 크게 듣고 더 넓게 반영”하는 소통행정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