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모 모니터링단, 어린이집 안전에 앞장

입력 2015년12월18일 13시58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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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보육 전문가가 직접 나서 올해 1,621개소 모니터링 및 컨설팅 실시

[연합시민의 소리] 인천시는 올 한 해 동안 부모 모니터링단이 전체 어린이집의 70.7%에 해당하는 1,621개소를 대상으로 건강, 급·간식, 위생, 안전 4개 분야에 대해 모니터링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7일 ‘부모 모니터링사업 사례발표회’를 열어 올 1년 간의 활동 성과를 보고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평가회는 2015년도 활동 성과보고와 모니터링 활동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 특히, 어린이집에서 바라본 모니터링 활동에 대한 소감도 발표해 모니터링을 하는 쪽과 받는 쪽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동구 부모대표 정소현 단원은 “모니터링 단원으로 위촉받고 교육을 받으면서 모니터링 임무가 막중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어린이집을 방문하면서 정원 미달인 어린이집도 많았지만 어린이집의 원장님과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끔찍하게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수구의 보육전문가 김정실 단원은 “아직까지 어린이집에 환경적인 위험 요소들이 곳곳에 있는 것 같다.”며, “안전교육을 형식상 하지 말고 교사와 아동에게 실질적인 안전교육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컨설턴트는 “부모도 함께 아이 양육에 참여해야 한다.”며, “인천의 모든 어린이집이 열린 어린이집으로 한 발 더 내딛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책제언으로 “어린이집 평가인증, 지도점검, 모니터링 등 어린이집을 평가하는 여러 기관들의 평가지표와 요구하는 서류들이 상이하거나 겹쳐 통일성과 서류를 간소화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시가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환경 조성을 위해 2012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 부모 모니터링단은 어린이집에 영유아를 맡기고 있는 부모와 보육(보건)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돼 있다. 2인 1조로 어린이집을 방문해 ▸영유아·교직원 건강검진 여부, ▸유통기한 준수 여부, ▸식단표 준수 여부, ▸급식 위생 등 청결 여부, ▸차량안전관리, ▸아동학대 예방 조치 등을 모니터링한다.

 특히, 미흡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전문 컨설턴트를 파견해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고 보육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행 4년차가 되면서 어린이집과 모니터링 단원간 불협화음 보다는 점차 상호 조력자 관계로 인정해 가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모니터링 후 미흡한 어린이집에 대해 실시하는 컨설팅 제공건수가 작년 52개소에서 올해 10개소로 현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보아 어린이집의 안전과 위생, 급식 분야가 어느 정도 정착돼 가고 있으며 앞으로 모니터링 사업이 인천시 보육의 품질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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