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대표, 말의 무서움 사과

입력 2015년12월19일 17시2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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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계 유학생 '연탄색과 얼굴색 똑같다'

[연합시민의소리]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함께 한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에게 “연탄 색깔과 얼굴 색깔이 똑같다”고 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했다.

김 대표는 지난18일 오전 서울 관악구 삼성동을 찾아 당 청년위원회·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사랑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하던 나이지리아에서 온 유학생을 보더니 “니는 연탄 색깔하고 얼굴 색깔이 똑같다”고 말하며 웃었고 이 유학생은 한국어를 잘 몰라 김 대표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SNS에서는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모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김무성, 아프리카계 유학생에 '연탄색과 얼굴색 똑같다, ' 아이고!"라고 개탄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언로보도로 알려져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오늘 오전 동절기를 맞아 한국에 온 유학생들과 함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했습니다"라며 "현장에서 친근함을 표현한다는 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발언이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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