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 소리]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내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해양항공국은 23일 업무보고에서 “글로벌 물류 중심도시 인천항 구축”을 정책 목표로 삼고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해양항공국은 이번 보고에서 국제물류도시 도약, 매력있는 섬 만들기 및 청정 해양 조성, 경쟁력 있는 항만인프라 구축, 대외 어업경쟁력 강화 및 어촌 정주여건 개선 등 4가지 추진전략을 세웠다.
내년도 해양항공국 예산은 91억원이 증액된 944억원으로 인천시 전체 예산 중 1.6%를 차지하며, 2015년 대비 9.7% 증가했다.
동북아 국제 중심항 구축을 위해 인천항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한․중 항로 개방 및 원양항로 개설, 신항 및 국제여객 터미널 배후단지 적기 조성 및 투자유치 지원과 함께 인천 국제여객부두(터미널) 건설 및 이전대책 강구, 국제 크루즈 수용여건 개선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도모 할 계획이다.
항공정비·부품산업 기반 육성을 위해 항공산업 육성 거버넌스를 구축 및 활성화 하며, 산학융복합지구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기 확보된 35만평 규모의 부지에 항공정비 특화단지 기업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물류 공동화 협동조합 설립을 통한 지역 중소물류 기업체 구조개선 및 강화산단 및 주변지역 중소기업체들을 위한 공동물류 센터를 건립하며 인천 국제물류산업 전시회를 통한 지역물류 산업육성 및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매력있는 섬 만들기를 통한 섬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지역 도서민과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여객운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해상교통 접근성 향상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서해5도민 정주여건을 위한 사업에 80억원, 도서 접경지역 사업지원에 401억8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 3개년 동안 매력있는 섬 만들기 공모사업을 추진하며, 해양보전 및 생태계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한강 및 육상에서 발생한 쓰레기의 집중수거 및 바다 부유 쓰레기 수거와 운반으로 깨끗한 바다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인천항을 환황해권 물류중심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해 인천 신항의 적기 건설과 인천신항 항로 증심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 되도록 기관 간 협조체제를 긴밀히 구축해 나가는 한편,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육성이 필요함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공사가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 및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지방어항 건설 확충과 취약어촌 지역 지원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 하고 불법어업 근절과 어업인 교육강화 및 안전장비 지원으로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지역 특산 수산물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이마트와 수산물 판매 촉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며, 한․중 FTA 대비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직․간접 사업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수산종묘 방류 확대 및 인공어초 설치와 연안 바다목장 조성 등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어업 기반을 마련하고 수산 자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어선세력 증가 및 수산업 여건 변화로 소래항 및 진두어항을 국가어항으로 추가 지정함으로써 대규모 기반 시설확충 및 시비 예산 절감을 도모하기로 했으며, 어업지도선의 선령이 38년으로 노후됨에 따라 선체부식으로 정상적인 조업지도가 불가함에 따라 안전한 어업 지도를 위한 대체 건조를 추진하기로 했다.
고부가가치 품종인 키조개, 해삼, 전복 등의 포획·채취방법 개선을 위해 어장관리선(잠수기)을 이용한 시험어업 추진으로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수산자원 증대 및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어류, 갑각류, 패류 자원 210만미의 생산 및 방류를 추진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기반 구축 및 기술 보급을 위한 수산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바다와 섬 항만, 공항을 보유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지역인 만큼 관련부서 및 기관간 협업체제 구축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올 수 있도록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