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 소리]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행복 실현을 위해 ‘365일 중단 없는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내년도 주요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정수장간 비상연결관로 공사를 완료해 어느 하나의 정수장이 가동을 중단하더라도 무단수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속적인 가뭄으로 도서지역 지하수가 고갈됨에 따라 상수도 관정 관리 및 미추홀 참물 지원 등을 통해 급수 불편을 최소화 하는 등 시민들에게 안정적 수돗물 공급체계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지방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을 해 저소득층의 체납액을 대납하는 등 미추홀 참물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신종 유해물질 출현 등 대외적 환경여건이 불안전하고, 각종 개발로 인한 인구증가 및 급수지역 확대로 인한 시설확충과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치 상승에 따라 앞으로도 상수도에 대한 행정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도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상수도, 발전하는 미추홀 참물”을 경영목표로 선정하고, ‣최고 품질의 수돗물 생산·안정적 공급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 상수도 구축 ‣상수도 발전시책 발굴·추진 등 3개 부분의 전략과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최고 품질의 수돗물 생산·안정적 공급을 위해 검단2배수지, 강화군 내가·길상배수지, 영흥배수지, 용유배수지를 건설해 배수지 물량 확보 시간을 9.5시간에서 13시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강화군 일원 상수도 부설공사로 급수지역을 확대하고, 2020년까지 노후관 교체를 당초 214km에서 404km로 153% 확대 추진해 수질개선 및 유수율 향상으로 경영합리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소연평도와 소청도에는 국비포함 57억원을 투자해 해수담수화 시설을 건설해 도서지역 주민들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스마트 상수도 구축을 위해 맛·냄새 유발물질을 제거해 맛있는 물을 생산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확충한다. 내년 3월 부평정수장을 준공하고 공촌정수장은 내년에 착공하며, 남동·수산정수장은 단계별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상수도 수질 및 시설의 과학적인 관리를 위한 수운영시스템을 정상 구축해 취·송수·상수관망까지 통합해 실시간 감시 제어함으로써 단수 중후에 신속하게 대처해 급수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상수도 발전 시책의 적극적인 발굴·추진을 위해서는 분기별 토론회를 개최해 개혁적인 상수도 행정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장수어르신 및 다문화가정에게 지원 하는 PET병 물을 사회 각층에 적절하게 지급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이 수돗물을 쉽게, 그리고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과 청라 호수공원에 음수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 상수도사업본부의 업무성과와 겨울철 누수 및 계량기 동파에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수도 전문 인력을 계속 키워 나갈 수 있는 인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업부서로서 소외감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물을 생산·공급하는 직원으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안정적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