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직원 2800명 주식 무상 증여

입력 2016년01월04일 17시00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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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4일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76)이 자신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약 90만주를 임직원 2800명에게 무상 증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30일 종가인 12만9000원으로 환산하면 총 11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임 회장이 보유한 개인 주식의 약 4.3%에 해당한다.
 
한미사이언스 전체 발행 주식의 1.6%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등 그룹 임직원은 월 급여의 10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식으로 일괄 지급받는다. 직원 1인당 평균 약 4000만원 정도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은 지난 5년간 급격한 영업환경 변화와 약가 일괄인하 등의 위기에도, 적자와 월급동결 상황에서도 기술·개발(R&D)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땀 흘려가며 큰 성취를 이룬 임직원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마음의 빚을 느껴왔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얀센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총 8조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수출 계약이 발표될 때마다 한미약품과 대주주인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지난해 초 주당 1만5200원이던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말 기준 12만9000원으로 8배 가량 뛰었다. 한미사이언스 주식 2000만주를 보유한 임 회장이 1년간 거둔 평가 차익은 2조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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