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제23대(민선 5기) 선거 '출마자 6명'

입력 2016년01월11일 20시1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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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12일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대강당 실시'

[연합시민의소리]  농협중앙회장 제23대(민선 5기) 선거는 오는12일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된다. 

올해 후보는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 최덕규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하규호 경북농업경영인 조합장협의회장, 박준식 농협중앙회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순재 전 동읍농협 조합장, 김병원 전 농협양곡 대표 등 총 6명이다.

선거인단은 1134명의 농협조합장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291명과 현 중앙회장으로 모두 292명으로 구성된다.

농협중앙회장 총연봉은 7억2000만원으로 중앙회에서 3억7000만원, 겸임하는 농민신문사 사장으로서 3억5000만원의 연봉을 수령한다.

또 실무권한이 없음에도 인사위원회 구성을 통해 농협경제지주와 금융지주 등 27개 계열사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농협 자산 규모는 342조원으로  임직원만 8만여명에 달해 금융업계에서조차 농협을 '금융제국'이라고 부를 정도다.

231만명 농민의 대표이자 농협과 그 계열사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권력자'의 자리이기 때문에 농민 대통령으로  직선제 선출 1~3대 회장들이 줄줄이 비리에 연루됐고, 선거가 혼탁 과열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매번 부정선거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2009년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방식을 바꿨다.

이번에 중앙회장 당선자는 처음으로 4년 단임하게 된다.

그동안 중앙회장이 차기 선거를 의식해 조합에 특혜 지원을 하는 등 연임제의 폐해가 발생해왔다. 또 농업 지원을 위한 본연의 사업보다 농협 자체 사업 확대에 더욱 신경을 써 '농업과 농민은 쇠퇴하는데 농협만 번성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날 오전 대강당에 모여 후보자 6명의 소견 발표를 차례로 듣고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 2인을 놓고 재투표를 해 당선인을 결정한다.

그러나 이번 선거 역시 서로 물고 물리는 흑색 비방전이 이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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