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신임 김병원회장 선출'총 290표 중 163표 획득'

입력 2016년01월12일 17시5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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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와 지역 농협이 경쟁을 하게 만드는 경제지주를 폐지할 것"이라며 "상호금융을 독립시켜 수익이 5% 이상 나올 수 있도록 환원하겠다" 강조

[연합시민의소리] 농협중앙회를 이끌 새 회장에 김병원(62) 전 농협양곡 대표가 선출됐다.


중앙회장직이 민선으로 바뀐 이래 첫 호남 출신 회장으로 김 전 대표는 나주남평농협(3선) 조합장을 지낸 바 있다.


농협중앙회는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23대 농협중앙회장 결선 투표에서 이 당선자가 총 290표 중 163표를 획득해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1차 투표에서 2위로 결선에 올랐고이성희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이 1차 투표에서 104표, 김 당선자가 91표를 얻어 결선에 진출했지만 2차 투표에서 승패가 뒤집어졌다.

 

김 당선자는 "1년은 농협중앙회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데 쓰고 1년은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1년은 10만 임직원 가슴 속에 농민을 심어주는 교육을 위해, 1년은 국민의 농협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앙회와 지역 농협이 경쟁을 하게 만드는 경제지주를 폐지할 것"이라며 "상호금융을 독립시켜 수익이 5% 이상 나올 수 있도록 환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나주 출신 ▲광주농고 ▲광주대 경영학과 ▲전남대 경영학·농업개발학 석사 ▲전남대 경제학 박사 ▲13·14·15대 남평농협 조합장 ▲NH무역 대표이사 ▲농협양곡 대표이사 
 
4년 단임제로 뽑는 농협중앙회장은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업무 추진비를 빼고도 겸직 등을 통해 7억 원이 넘는 연봉에 비서도 10명이 넘어 웬만한 공기업 사장보다 나은 대우와 30여 개 계열사와 임직원 8만 명을 거느린 농협중앙회의 네트워크는 전국 단위농협과 1400개 금융점포, 조합원 240만 명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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