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자료, 유가 폭락'신흥국 부도 위험' 급등

입력 2016년01월13일 07시35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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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 신흥국으로 꼽혀온 국가들의 통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당국의 환율 방어에도 한계가 드러나.....

[연합시민의소리]13일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자원 신흥국들의 국가 부도 위험이 급등하고 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의 5년 만기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95.35bp로 전날보다 5.6bp 상승으로 이는 2009년 이후 최고치다.


사우디의 CDS 프리미엄은 3개월간 66.7bp 올랐고, 작년 12월 석유수출국회의(OPEC) 회의 이후 줄곧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의 1년 전 CDS 프리미엄은 80bp를 밑돌았다는 점에서 지난 1년간 150%가량 오른 셈이다.


베네수엘라의 CDS 프리미엄도 같은 날 26.48bp 올라 5,348.17bp를 기록했다. 3개월간 변동폭도 457.6bp에 이른다.


브라질,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등의 CDS 프리미엄도 3개월간 각각 69.9bp, 58.1bp, 97.3bp, 29.2bp 상승했다.

사우디의 신용 위험이 2009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는 등 급등하고 있다.

이는 유가 20달러대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원유 수출에 재정수입의 70%를 의존하는 사우디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재정 확충을 위해 올해 첫 외화표시 채권을 발행키로 했으며, 국영 에너지업체 아람코도 상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앞서 저유가 여파로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의 재정적자가 GDP의 19.5%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재정적자에 대비해 보조금 삭감, 세제 개편 등을 권고한 바 있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보고서에서 "주요 원자재의 최근 가격 하락은 지난 30년간 있었던 어떤 위기 때보다도 더 심하며, 투기적 포지션도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때보다 훨씬 더 비관적이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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