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 LG '울트라북 전쟁' 노트북9 와 그램 15

입력 2016년01월19일 18시4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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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 15인치 신제품은 업무용 노트북을 선호하는 남성 사용자로 고객층을 확대한 것

[연합시민의소리] 19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학기를 앞두고  노트북 시장 쟁탈전에 나섰다.
 

삼성과 LG가 들고 나온 무기는 각각 2016년형 '노트북9'와 '그램 15'. 일반 노트북 가운데서도 얇고 가벼운 '울트라 슬림' (두께 21㎜ 이하) 모델이다.


울트라 슬림형 노트북은 '투인원(2-in-1·키보드 탈착형)' 태블릿 못지않은 가벼운 무게와 두께로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노트북 시장이 쪼그라드는 추세에서도 울트라북 시장은 지속적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으로 울트라 슬림형 노트북은 국내에서 총 23만대가 출하돼 처음으로 노트북 내 비중이 50%를 넘었다.


오래전부터 국내 노트북 시장은 삼성전자가 우위를 보였지만 작년부터 판도가 바뀐 것도 울트라북 시장이 급성장했기 때문으로 한국IDC 자료를 보면 LG전자는 작년 2분기 울트라북 시장에서 36.2%의 점유율을 올리며 삼성전자(30.1%)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그램 시리즈' 제품들은 작년 11월 기준으로 출시 1년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했다. 약 3분에 1대씩 팔려나간 건데 이는 LG전자가 역대 내놓은 노트북 가운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로 완결판인 2016년형 '그램 15'(15.6인치)를 지난 14일 출시, 삼성전자의 추격을 따돌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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