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공작기계사업부 매각, 만기 회사채 4000억원 상환 계획

입력 2016년01월20일 13시50분 윤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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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20일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사업부 매각 본계약을 늦어도 이달내에는 체결하겠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1월말 이내에 진행경과를 재공시하도록 하겠다는 지난 15일 공시가 본계약 체결 날자를 1월내로 못박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주중에 SC PE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매각 가격 등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계약 체결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SC PE가 1조3600억원을 써내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찰됐으나, SC PE측이 추가로 가격을 내리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사업부 매각을 완료하고 다음달 첫째주 201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200억 영업이익, 2121억원 당기순손실을 냈으며, 4분기 실적에는 대규모 구조조정 비용과 브라질 공장 폐쇄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 최형희 두산인프라코어 CFO(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기관투자자들에게 보내는 투자레터를 통해 공작기계사업부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또 두산인프라코어의 자금사정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것은 잘못된 정보라고 전했고 최 부사장은 "시장에서는 '공작기계사업부 본 매각계약이 결렬됐고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가 대규모 차입금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심각한 유동성 부족에 빠질 것'이라는 루머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SC PE와)와 최종 계약조건을 조율하는 마무리 과정에 있고 당초 예정한 1월 중순(1월 20일)까지 마무리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듯이 거래가 장기 지연되거나 혹은 무산돼 두산인프라코어의 자금사정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추측은 심각한 오해"라고 강조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밥캣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로 7000여억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이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부채비율을 2분기 280%에서 3분기 227%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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