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서울 시내 면세점들 '세계 최대 하이엔드 명품' 확보 집중

입력 2016년01월28일 12시1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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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그룹 '루이비통 유치' 혈안

[연합시민의소리] 28일 신규 서울 시내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신라아이파크와 갤러리아면세점63, 두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등 거물급 신규 면세점들은 해외 명품 브랜드 유치를 위해 혼신을 다하는 가운데 인기가 높은 곳은 루이비통이다.


루이비통을 비롯한 명품 브랜드는 국가나 지역 별로 매장수를 제한하는 등 까다로운 입점조건을 내걸고 있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6월께 폐점하면서 나오는 루이비통을 잡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면세점은 국가에서 직접 통관을 관리하기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들은 '믿을 수 있는 명품을 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한국 면세점을 애용, 해외 관광객들은 구매 한도도 없어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중국 관광객들의 입에 맞는 고급 명품 브랜드를 확보해야만 한다.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 프라다 등을 하이엔드 명품으로 분류하고 면세점들은 하이엔드 명품 가운데서도 루이비통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하이엔드 명품으로 분류돼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비교적 저렴한 제품도 갖추고 있어 진입장벽이 낮아 찾는 고객도 많기 때문에 면세점 입장에서는 유치만 한다면 수익성을 확보하고 고급 이미지도 강화할 수 있다.


국내에서 루이비통 유통을 담당하는 부루벨코리아는 "신규 면세점 입점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지면 더 좋은 조건으로 입점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나서서 입점할 업체를 선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파리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그룹은 루이비통 뿐만 아니라 디올, 지방시, 셀린느, 태그호이어, 겔랑 등을 거느린 세계 최대 명품업체다.

 

루이비통 유치에 가장 불리한 곳은 신세계면세점으로 같은 건물을 쓰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루이비통이 입점해있으며 인근에 있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과 롯데면세점 소공점에도 루이비통이 있기 때문에 루이비통 입장에서는 명동 인근에 이미 3개 이상의 매장이 있는데 추가로 신세계면세점에 루이비통 매장을 더 마련할 필요가 없다.


두산은 샤넬이나 루이비통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부터 입점의향서(LOI)를 확보했다고 내세우고 있으나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이나 백화점 등에 경험이 없는 두산에 명품 업체들이 선뜻 매장을 내어 줄 것인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두산은 AK플라자에서 상품기획(MD)전문가인 이천우 부사장을 영입해 부족한 역량을 보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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