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동네 의원 내원자 대상 감염 여부 조사 결과 '115명이 양성'

입력 2016년02월12일 15시03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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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1회용 주사기 등을 재사용해 C형 간염 감염 의심신고가 접수

[연합시민의소리] 12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1회용 주사기 등을 재사용해 C형 간염 감염 의심신고가 접수된 원주 H정형외과의원의 내원자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115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4~7월 H정형외과의원 내원자중 C형 간염 감염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원주시 보건소에 신고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소 등 자료를 통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PRP 시술자 927명의 명단을 확보, C형간염 감염 여부를 조사했으며 이 중 115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그중 14명은 과거에 감염된 것으로 치료가 필요한 현재 감염자는 101명이다.

치료가 필요한 이들 101명은 RNA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들 감염환자들은 모두 해당 의원에서 자가혈 주사시술(PRP)을 받은 사람들로  C형간염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한 서울 양천구의 D의원의 경우 9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번 원주 의원의 경우 양천구 D의원보다 감염자 수가 더 많아 파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복지부는 주사기 재사용 근절을 위해 3~5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일제 현장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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