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판매시장 중소 유통점 판매 비중 30% 감소

입력 2016년02월16일 23시12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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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정착기에 접어든 만큼 시장 활성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 커져

[연합시민의소리]16일 KT경제경영연구소와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에 따르면 2014년 전체 단말기 판매시장에서 39%를 차지하던 중소 유통점 판매 비중이 2015년 30%로 감소했다.
 
.반면에 전체에서 23%를 차지하던 대형 유통점 판매 비중은 30%로 증가(대형 유통점 기준 30% 증가)했다. 전속점·직영점까지 합하면 전체 70%를 차지한다.

전체 휴대폰 시장 축소 추세 속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로 중소 유통점 월 평균 단말기 판매 수익은 720만원에서 375만원으로 48% 감소했다.

판매점 곳당 월 매장 유지비가 700만원임을 고려하면 판매점은 매달 325만원 적자를 본다는 게 KMDA 주장이다.

중소 유통점 수는 2014년 말 2만168곳에서 2015년 1만8300개로 9% 줄은 반면 대형 유통점과 직영점 수는 8424개에서 9900개로 1년 사이 18% 증가했다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410)’ 시행으로 시장은 안정화됐지만 규제 쏠림과 수익 저하로 중소 유통점은 설 곳을 잃고 있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

법이 정착기에 접어든 만큼 시장 활성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충현 KMDA 회장은 “대형 이통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나 자회사는 과다한 리베이트를 몰아 줘도 방통위가 불법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편파적인 규제를 개선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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