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고환과 태반, 뇌 등 면역체계가 미치기 어려운 장기에' 잠복'

입력 2016년02월18일 09시55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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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온갖 추측 난무......

[연합시민의소리] 최근 과학자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고환과 태반, 뇌 등 면역체계가 미치기 어려운 장기에 잠복하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정액 속에 바이러스가 얼마나 오랜 시간 남아있는지, 성관계를 통해 이 바이러스가 전염되는지 등을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CDC 대변인은 “남성에 관해 알려진바 없다”며 “가능한 빨리 정액속 지속여부에 대한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다보니 국내에서도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대한의사협회는 전국의료기관에 2개월 이내 환자 발생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고, 귀국 후 2주 이내에 지카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발생했다면 확진검사 권고대상에 해당한다고 대응 지침을 전달했다.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적 위험요인을 증상 시작 전 2주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국을 다녀온 사람으로 정의한 것 보다 훨씬 광범위한 의심 권고 대상이다.

의협 관계자는 “협회 내의 전문가 집단에선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서 선제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옳다고 협의해 그 기간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여전히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소두증에 대한 인과관계를 밝히지 못해 전세계가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최근 아르헨티나의 한 의료단체가 모기 살충제가 소두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는등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테크타임즈라는 매체가 아르헨티나에 기반을 둔 ‘농작물에 농약이 살포된 마을들의 의사들(Physicians in Crop-Sprayed Towns)’이란 단체의 보고서 주장을 인용하면서 시작되면서 ‘피리프록시펜’이라는 살충제를 소두증 아기 임신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단체는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에서 소두증 증상이 나타난 아이들을 조사한 결과 모기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서 해당 살충제를 뿌린 지역에서 식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브라질 소두증 사례의 35%가 발생한 페르남부코는 브라질 보건부가 이 물질을 저수지에 살포한 지역 중 하나로 브라질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2월 현재까지 보고된 소두증 의심 환자는 5079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4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콜롬비아 등 주변국의 경우 지카바이러스가 크게 번졌지만 소두증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 이 단체 주장의 핵심이다.

최근 브라질 리오그란데도술 주정부는 이 주장에 따라 이 살충제의 사용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학자들도 이 약의 호르몬 성분은 포유류에게 저독성이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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