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개성공단 운영 중단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행위에 따른 결정'

입력 2016년02월18일 20시3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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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연합시민의소리] 18일 황교안 국무총리는 개성공단 운영 중단에 대해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행위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개성공단 중단이 관련 법 위반이고  긴급명령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의 질의에 "고도의 정치행위는 헌법과 헌법재판소, 대법원이 인정하고 있다"면서  "긴급명령으로 한 게 아니라 정치적 결단이기 때문에 다른 법을 적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3월 중국에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질의에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참석해 줬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있어서 '검토해 보겠다'는 정도의 답을 했다"면서 "회의 성격 등을 고려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보내기로 했다"고 답했다.


북한 핵, 장거리 미사일 도발 이후 중국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을 부인한 것으로 예측된다.
 

또 일각의 핵 무장론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비핵화가 기본입장으로서 핵무장은 안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안보가 우려돼서 하는 말로 알고 있다"고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가 배치될 경우 전자파 위험에 대해서는 "협의를 시작한 단계로서 어떻게 될지는 면밀히 검토해 봐야 한다"면서 "사드는 외부에 있는 사람에게는 영향이 없다고 과학적으로 나온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황 총리는 "국제적 테러 대응에 대한 협력이 필요한데 법이 없어서 외국과 정보를 주고받을 방법도 없다"면서 "테러 분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게 확인돼도 처벌하거나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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