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향년 79세로 오후 1시 별세

입력 2016년02월20일 17시3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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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장지는 4.19 국립묘지

[연합시민의소리] 20일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가  향년 79세로 오후 1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이 전 총재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부산상고와 고려대 상대를 졸업하고 1967년 제7대 국회의원이 된 뒤 7선 의원을 지냈다.


이 전 총재는 1960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으로 4·19 의거를 주도하는 등 학생 시절부터 민주화 운동으로 두각을 나타냈고1970년대에는 신민당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계보에 소속돼 부산, 경남(PK)를 대표하는 야당의 중진 정치인으로 성장, 1980년대에는 신민당 사무총장과 부총재, 통일민주당 부총재, 국회 5공비리조사 특별위원장을 지냈다.


1990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민주정의당·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의 3당 합당으로 '민주자유당' 창당에 참여하자 이를 거부하고 노무현, 홍사덕, 이철, 김광일, 박찬종, 고진화 등과 함께  민주당을 창당해 총재를 맡았다.


199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끄는 신민주연합당과 '영호남민주세력의 대통합'을 기치로 내걸로 통합하며 민주당을 창당,1992년 대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낙선한 뒤 정계에서 은퇴하자 실질적인 민주당의 당권을 쥔 실세로 떠오르며 야권의 유력한 차기 주자로 부상했다.

이기택 전 총재가 이끌던 민주당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에도 미치지 못하는 15석을 얻는데 그치며 제1야당의 자리를 새정치국민회의에 넘겨줬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장지는 4.19 국립묘지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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