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모든 빗물 유도판, 상태 점검 후 고정방식 변경

입력 2016년02월21일 18시04분 허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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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환기구에 설치된 606개 빗물 유도 동판의 고정 상태를 모두 점검하고 동판을 고정하는 방식도 바꾸겠다고 밝혀....

[연합시민의소리]21일서울메트로는 교대역 부근 환기구의 빗물 등을 흘려보내려고 2008년 설치한 동판의 고정 부위가 처지면서 전동차 집전 장치에 닿아 주변 변전소에서 전원을 차단한 것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동판이 처진 이유는 환기구로 유입된 빗물이 동판의 내구성을 떨어뜨리고 고정못을 부식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열차가 빠른 속도로 지날 때의 바람과 진동도 동판 철선 결속 부위가 탈락하는 데 영향을 줬다.


동판 탈락으로 19일 퇴근시간대 약수역에서 수서역 구간 7개 변전소에서 단전 현상이 발생, 17개 역 열차 운행이 30분가량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메트로는 사고 당시 동판의 처짐을 단전 원인으로 추정하고 열차를 시속 10km 이하로 서행 운행하며 운행 종료 후 동판을 제거하려 했으나, 밤 늦게 다시 단전되면서 11시 35분께 동판을 제거하고 44분 운행을 재기했다.


메트로는 앞으로 환기구에 설치된 606개 빗물 유도 동판의 고정 상태를 모두 점검하고 동판을 고정하는 방식도 바꾸겠다고 밝혔다.

동판 고정 방식은 고정력을 강화하고자 못으로 고정하던 것에서 '칼블럭 방식'으로 바꾼다.

칼블럭 방식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드릴로 뚫어 못으로 고정하는 방식이다.


또 동판이 탈락하더라도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이중 안전 받침대를 설치키로 했다.


서울메트로 김상길 안전조사처장은 "이번 사고에 거듭 사과 말씀을 드린다. 이번 대책으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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