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케리, 중국 왕이, 23일 워싱턴회담

입력 2016년02월23일 09시1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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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 업무오찬 형태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 뒤 오후 4시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

[연합시민의소리] 23일(이하 현지시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수위를 놓고 미·중 간에 막바지 조율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사실상 '최종 담판'의 성격을 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양국 장관은 23일 오후 2시 업무오찬 형태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 뒤 오후 4시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국무부가 이날 밝혔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 김정은 정권이 확실히 태도를 바꾸도록 강력하고도 실효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중국의 적극적 동참을 압박해왔다.

이에 따라 중국이 어느정도 수위로 미국의 요구에 호응하는 고강도 제재안을 마련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25일까지 머무는 왕 부장은 24일에는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등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안보관련 고위당국자들을 잇따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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