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이란 대규모 전력사업 본격 진출

입력 2016년03월01일 15시4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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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사장, 지난29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포럼에 참석

[연합시민의소리] 1일 한국전력이 이란 전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며 조환익 사장은 지난29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포럼에 참석, 이란 에너지부장관과 이란 부통령겸 원자력기구(AEOI) 위원장을 면담하고 500MW 차바하르(Chabahar) IWPP(Independent Water and Power Purducer) 개발사업 협력과 가스터빈 코팅기술 실증,원전인력 양성과 교류 등 3건의 MOU를 체결했다.


차바하르(Chabahar) IWPP 프로젝트 MOU 체결을 통해 한전은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과 현지 제철회사인 PKP와 더불어 발전소 건설부지 확보, 이란 전력공사와 전력판매 계약 체결, 재원조달 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은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가스터빈 운전 중 고팅 기술을 가스 발전소가 많은 이란에서 효과를 실증하고 가스터빈 정비패키지 기술을 개발해 이란 Turbotec과 함께 해외에 공동진출하기로 했다. 


가스터빈 운전중 고팅기술은 한전이 개발한 것으로 가스터빈을 정상적으로 운전하면서 액상의 코팅제를 연소실 안에 뿌려 고온부품을 균일하게 코팅하는 기술이다.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는 이란의 부쉐르 훈련센터, 샤리프 대학, 샤히드 대학과 원전 인력 양성 및 교류에 관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 대학은 고리 원자력 발전소 근처에 있는  원자력 분야 2년제 대학원으로 세계 각국의 정부와 공기업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재학하고 있고 2012년 개교, 2015년까지 1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전은 지난해 4월 이란 에너지부장관(Chitchian)이 한전을 방문해 협력하기로 합의한 전력망 효율향상 등 4대 분야에 관한 제안서를 이란전력공사(Tavanir)와 이란 에너지부에 제출하고, 4대 분야뿐 만 아니라 IPP사업, 765kV 승압사업, 초고압 직류 송전망(HVDC) 설치 등 양국 간 전력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실무 차원의 논의를 있다.


이란은 경제 제재 해제 이후 전력시설을 대대적으로 복구하고 있고 전력망의 효율 개선사업에 한전과 협력하기를 강력하게 바라고 있다.


이란의 현재 송배전 손실률은 17.78%로 한전의 손실률 3.58%보다 훨씬 높고  7%로 낮추는 것이 이란 정부의 목표다.

또 1만7000MW의 노후발전소 효율을 현재 33%에서 50%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전은 본사에 이란 사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이란 현지에 지사를 설립, 한전이 제시한 4대 협력분야와 이란전력공사, 이란 에너지부의 요청사항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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