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언론, IS 2만2천명 명단 .연락처등 신상정보 확보'

입력 2016년03월10일 13시4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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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도, 경유국가 등 23개 항목 담은 가입신청서 입수

스카이뉴스 캡쳐
[연합시민의소리] 10일 영국 방송 스카이뉴스가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조직원 2만2천명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가족 연락처 등 상세한 신상정보를 확보했다고 지난9일 보도했다.


최소 51개국 출신인 이들 조직원이 IS에 가입할 때 작성한  IS 가입 신청서는 모두 23개 문항으로 실제 이름과 전투원으로서 사용할 이름, 어머니의 결혼 전 성씨, 혈액형, 생년월일과 국적, 혼인상태, 거주지, 연락처, 교육 수준에 더해 특기, 맡게 될 보직, 충성도, 추천자, 전투 경험, 앞서 경유한 국가 등도 포함됐다.


또한 사망 날짜와 장소를 기재하는 칸도 있다.


자살 공격 수행을 희망하는 이들은 '순교자'(Martyr)로 분류돼 있다.


이 명단에 나온 일부 전화번호는 지금도 통화가 가능한 상태로 대부분 가족 연락처이나, 본인이 실제로 사용하는 번호도 상당수로 보인다.


서류에 포함된 조직원 상당수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출신이고 미국과 캐나다, 영국, 북유럽 국가 국적자도 있다. 이미 알려진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인물도 많다.


이들 상당수가 예멘, 수단, 튀니지, 리비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지하디스트들이 준동하는 '위험지역'을 여행했으나, 감시받지 않는 상태로 시리아로 들어갔다가 자국으로 되돌아갔다고 스카이뉴스는 지적했다.


이 자료는 전직 조직원인 아부 하메드라는 남성이 IS의 내부 감찰기관 수장으로부터 훔쳐낸 것으로, USB메모리에 저장된 파일 형태로 넘겨졌다고 스카이뉴스는 전했다.


자유시리아군(FSA) 출신인 이 남성은 IS에 합류했다가 자신이 믿던 이슬람 원칙이 무너진 IS의 모습에 환멸을 느껴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세계 각국의 IS 테러 대응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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