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약재 안전성 검사해 부적합 생약,보약 유통 차단

입력 2016년03월11일 10시10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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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건환경연구원, 시 보건정책과 및 인천한의사협회와 합동 실태조사 실시

[연합시민의 소리]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시 보건정책과, 인천한의사협회와 합동으로 지난 2월부터 관내 유통 생약 및 한의원 조제 보약(탕제)을 대상으로 안전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생약 60건, 보약 40건이며, 곰팡이독소(총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A), 중금속(납, 비소, 카드뮴, 수은), 이산화황 등의 유해물질을 검사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약전 및 대한민국약전외 한약(생약) 규격집에 수재된 생약 중 감초, 결명자 등 20개 품목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 중 아플라톡신의 기준만 설정돼 있다. 반면, 유럽에서는 오크라톡신 A도 20ppb 이하로 기준이 설정돼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아플라톡신과 오크라톡신 A도 검사를 실시해 최종 결과를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책 입안의 기초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곰팡이독소 중 아플라톡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천식환자에게 홍조, 천식발작, 복부 불쾌감 등을 일으킬 수 있다.또한, 오크라톡신 A는 열에 비교적 안정해 조리 시 잘 파괴되지 않고,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수거한 보약 10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곰팡이독소와 중금속 및 이산화황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유통 생약 60건을 대상으로 품질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생약의 관내 유통을 차단해 왔다.


주광식 보건환경연구원 약품분석과장은 “이번 조사의 최종 결과를 시 및 인천한의사협회와 공유해 시민들이 안전한 생약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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